한기석 기자
노원구가 상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주도의 공포 테마 축제 ‘2025 마디GO스트’를 개최한다.
`2025 마디GO스트` 홍보 포스터.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8월 9일(토) 상계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5 마디GO스트’ 청소년 공포 테마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마디GO스트’는 청소년문화의집 별칭 ‘마디’와 공포를 뜻하는 ‘고스트’를 합성한 명칭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참여형 행사다.
올해 축제는 지역 내 성인 동아리, 노원탄소중립구민회의,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다양한 지역 협력 주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과 연계된 공동 축제로 규모가 확대됐다. 축제 무대는 건물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전 층을 활용하며, 기존 13개 부스에서 18개 부스로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행사는 크게 먹거리 부스, 만들기 부스, 체험 부스로 구성되며 모두 ‘고대 문명’을 주제로 꾸며졌다. 피라미드 속 보물찾기, 고스트 페이스페인팅, 유물 자수 키링 만들기, 저주받은 가면 만들기 등 창의적인 체험 콘텐츠가 준비됐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 팝콘, 슬러시 등 간식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지하 열린무대에서 펼쳐지는 청소년 공연이다. 밴드, 보컬 등 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소년운영위원회(M.D)가 작년 행사 평가와 참가자 만족도 분석을 바탕으로 주제 선정부터 미션 난이도, 공포 수위까지 세밀하게 기획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평가회의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며 내년 축제 기획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청소년들이 문화 소비를 넘어 직접 기획하고 창조하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아동·청소년은 물론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