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동작구는 민선 8기 3년 차 ‘2025년 구민 만족도 조사’에서 구정 운영에 대해 98.3%가 긍정 평가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역대 최저인 1.7%를 기록했다.
동작구, `2025년 구민 만족도 조사` 98.3% 긍정 평가 (사진은 박일하 동작구청장).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 6월 9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구민 만족도 조사’ 결과, 구정 운영에 대해 98.3%가 ‘보통 이상’ 긍정 평가를 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2.6%,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53.6%, ‘보통이다’는 42.1%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년 4.3%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89.1%, 기관 신뢰도는 91.9%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구민 소통 긍정 평가는 49.6%로 전년 37% 대비 12.6%포인트 급상승했다. 구정 홍보가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으며, 구정 홍보 문자 가입자는 약 14만 1천 명에 달한다. 문자에 대한 선호도 역시 42.2%로 전년 대비 15.6%포인트 상승했다.
구정운영 변화 체감도는 64.1%로 조사됐다. 재개발‧재건축(34.9%), 복지(30.1%), 공원(20.7%), 청소(20%) 등에서 변화를 느꼈다는 응답이 많았다. ‘동작구형 재개발’과 ‘효도패키지’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별 만족도는 ‘취업지원센터 운영(78.1%)’, ‘효도패키지(77.9%)’, ‘출산·육아 지원(76.7%)’, ‘교통불편 해결(73.4%)’, ‘도로열선 확충(72.2%)’ 등 복지와 생활밀착형 교통 및 환경개선 사업이 상위권에 올랐다.
동작구 거주 만족도는 79.1%로 4.6%포인트 상승했으며, 5년 후에도 거주를 희망하는 비율은 86.9%로 높게 나타났다.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추진 희망 분야는 △일자리‧경제(42.2%) △도시정비(27.7%) △쾌적한 생활환경(18.6%) △문화예술체육(17.3%) △출산보육(16.5%) △청년지원(16.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조건으로 대면 및 온라인 방식으로 수행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의 신뢰와 긍정 평가가 구정 추진에 큰 힘이 된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