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서울 중구가 65세 이상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쌈지공원에서 ‘남산자락숲길 어르신 글짓기 대회’를 연다.
남산자락숲길 어르신 글짓기 대회 포스터.
서울 중구는 남산자락숲길에 얽힌 추억이나 자유 주제로 글을 창작하는 ‘어르신 글짓기 대회’를 27일 오후 2시 약수동 쌈지공원에서 개최한다. 참가 희망자는 22일(금)까지 온·오프라인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 작성한 작품을 중구문인협회 소속 문인들이 심사하며, 금상 1명(상금 30만 원), 은상 2명(각 20만 원), 동상 3명(각 10만 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행사는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등 어르신을 위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의 모든 작품은 10월부터 11월까지 남산자락숲길에 전시돼 시민과 공유된다. 남산자락숲길은 무학봉근린공원부터 반얀트리 호텔까지 5.14km 구간으로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숲길이다. 2024년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의 정책 1위로 선정됐다.
중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남산자락숲길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 참여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