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마포구가 상암동 반려동물 캠핑장에서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무료 ‘댕댕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댕댕이 물놀이장에서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는 2024년 6월 난지한강공원 내에 개장한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에서 8월31일까지 ‘댕댕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캠핑장은 총 2,863㎡ 규모로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음수대, 놀이시설, 캠핑 데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물놀이장은 중·소형견과 대형견 각각을 위한 간이 수영장이 마련됐으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차당 1시간씩 5회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용을 원할 경우 구글폼과 캠핑장 전용 연락처(010-4470-2255)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단순 물놀이 외에 물총놀이, 음악 분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SNS 후기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반려견 장난감과 펫 방석 등 경품도 제공된다. 캠핑장 내에는 놀이터, 피크닉존, 몽골텐트 쉼터, 샤워실 등 가족 단위 반려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소중한 가족으로, 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댕댕이 물놀이장을 통해 반려 가족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2024년 KB부동산 통계에서 반려동물 관련 업체 수 1,084개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하며 ‘서울 대표 펫세권 도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