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석 기자
서울 구로구가 자치구 최초로 자율방범대에 순찰차량을 직접 지원하며 지역 생활치안 강화에 나섰다.
순찰차량 전달식 기념촬영.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신도림동과 구로5동 자율방범대에 순찰차량 2대를 신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율방범대의 방범 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구로구가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원 차량은 기아 셀토스 2.0 가솔린 모델로, 구는 차량 등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했거나 주행거리 12만km를 초과한 노후 차량을 기준으로 대상 대를 선정해 교체를 추진했다.
차량 전달식은 8월 5일 구로구청 현관에서 열렸으며,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양 동 자율방범대장과 대원, 구로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달과 기념 촬영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5,600만 원의 구비가 투입됐다. 지원된 차량은 자율방범대 명의로 등록되며, 구로경찰서가 관리·감독을 맡는다. 자율방범대는 반기별 차량관리대장을 제출하고, 구로구청은 예산 정산과 운용 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구는 순찰차량 지원을 통해 야간 순찰 등 방범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고,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치안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도 운행 연한이 경과한 차량을 순차적으로 교체해 전 자율방범대의 활동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로구가 자치구 최초로 자율방범대에 순찰차량을 직접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